경주 APEC 2025 기간, 일정, 장소, 참가국, 교통통제, K-POP 공연까지 완벽 가이드(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

2025년 10월, 천년고도 경주가 세계의 중심으로 떠오릅니다. 아시아태평양 21개국 정상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APEC 정상회의가 20년 만에 대한민국에서 개최됩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주석의 방한, 대규모 K-POP 공연까지, 경주 APEC의 모든 것을 상세히 정리해 드립니다.

◆      목     차      ◆
1.2025 경주 APEC 정상회의 기본정보
2. 회의 일정 및 주요 프로그램
3. 참가국 및 주요 참석자
4. 교통통제 및 접근 안내
5. APEC 기념 K-POP 공연 정보

 

1.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 기본정보

2025년 경주 APEC 정상회의는 2005년 부산 회의 이후 20년 만에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중요한 국제행사입니다. 전 세계 GDP의 60%, 무역량의 47%를 차지하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의 최고 의사결정 회의로, 경주를 세계 무대의 중심으로 만들 역사적인 순간입니다.

1.1 행사 개요

• 행사명 : 제33차 APEC 경제정상회의 (APEC 2025 Korea)
• 개최 기간 : 2025년 10월 27일(월) ~ 11월 1일(토)
• 주요 장소 : 경주화백컨벤션센터 (정상회의 본회의장)
• 회의 주제 : 지속 가능한 내일을 건설하세요 - 연결, 혁신, 번영
• 참가 규모 : 21개국 정상 및 6,000여 명의 관료·기업인·언론인

1.2 개최지 선정 배경

경주는 인천, 제주와의 경쟁을 거쳐 개최지로 최종 선정되었습니다. 2005년 부산 APEC 당시 한미 정상회담 개최 경험, 김해·대구·포항·울산 등 1시간 이내 거리에 4개 공항 보유, 그리고 천년 고도의 문화적 가치가 선정의 주요 이유였습니다. 정상회의는 경주에서, 장관급 회의는 인천 송도컨벤시아,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부산 등에서 분산 개최됩니다.

1.3 경제적 파급효과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번 APEC 개최로 약 7조 4,000억 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관광·숙박·화장품 등 직접 수혜 산업에서 약 3조 3,000억 원, 한국에 대한 투자 유발 및 국제 위상 제고 등 중장기 효과로 4조 원이 예상됩니다. 특히 개최지인 경주시에는 약 9,700억 원의 지역경제 효과가 돌아갈 것으로 분석됩니다.

 

2. 회의 일정 및 주요 프로그램

APEC 주간 동안 경주에서는 고위관리회의부터 정상회의까지 단계적으로 중요한 회의들이 진행됩니다. 각 회의별 일정과 주요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2.1 주요 회의 일정

호의명	일시	장소	소관부처
최종 고위관리회의(CSOM)	10월 27일 ~ 10월 28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	외교부
외교·통상 합동각료회의	10월 29일 ~ 10월 30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	외교부
APEC CEO 서밋	10월 29일 ~ 10월 31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	대한상의
APEC 정상회의	10월 31일 ~ 11월 1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	외교부

2.2 정상회담 일정

APEC 기간 중 주목해야 할 양자 정상회담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 10월 29일(수) : 한미 정상회담
• 10월 30일(목) : 미중 정상회담
• 11월 1일(토) : 한중 정상회담

특히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은 국빈 자격으로 방한하여 이재명 대통령과 별도 일정을 가집니다. 한미·한중 정상회담은 국립경주박물관에서, 미중 정상회담은 김해국제공항 공군기지 내 나래마루에서 진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2.3 APEC CEO 서밋 하이라이트

글로벌 기술 기업 총수들이 총출동하는 CEO 서밋에서는 엔비디아 젠슨 황 CEO가 15년 만의 내한에 맞춰 10월 31일 기조연설자로 나섭니다. AI, 디지털 트윈, 자율주행 기술 등 첨단기술 혁신에 대한 비전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매트 가먼 AWS CEO, 사이먼 밀너 메타 부사장, 앤서니 쿡·울리히 호만 마이크로소프트 부사장, 사이먼 칸 구글 아시아태평양 부사장 등 빅테크 경영진과 삼성·현대·LG 등 국내외 1,700여 명의 기업 대표단이 경주에 모입니다.

2.4 핵심 의제

정부는 올해 APEC의 핵심 성과로 '인공지능(AI) 협력' 및 '인구구조 변화 대응' 관련 논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21개 회원의 경제협력 의지를 담은 '경주선언' 도출에 주력할 방침이며, 공급망 다변화, 기후변화 공동 대응, 디지털·AI 전환, 무역 환경 개선 등이 집중 논의됩니다.

 

3. 참가국 및 주요 참석자

APEC은 21개 회원 경제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025년 경주 정상회의에는 세계 주요국 정상들이 대거 참석합니다. 특히 미·중·일 정상이 모두 자리를 함께하며 한반도가 미중 전략 경쟁과 다자 외교의 핵심 현장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3.1 APEC 21개 회원국

오스트레일리아, 브루나이, 캐나다, 칠레, 중국, 홍콩, 인도네시아, 일본, 대한민국, 말레이시아, 멕시코, 뉴질랜드, 파푸아뉴기니, 페루, 필리핀, 러시아, 싱가포르, 중화 타이베이(대만), 태국, 미국, 베트남

3.2 주요 참석 정상

이번 경주 APEC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첫 APEC 회의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의 경주 방문이 확정되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9년 이후 6년 만에, 시진핑 주석은 2014년 이후 11년 만에 한국을 방문합니다.

• 미국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국빈 방한, 힐튼 경주 숙박)
• 중국 : 시진핑 국가주석 (국빈 방한, 경주 코오롱 호텔 숙박)
• 일본 :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 (라한셀렉트 경주 숙박)
• 캐나다 : 마크 카니 총리 (공식방문)
• 싱가포르 : 로렌스 웡 총리 (공식방문)

태국 아누틴 찬위라꾼 총리는 시리낏 끼띠야꼰 태국 왕대비 사망(10월 25일)으로 경주 APEC 회의에 불참하게 되었습니다. 러시아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 대한 국제형사재판소 체포영장 발부로 인해 대리인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3.3 한국과 APEC의 관계

한국의 APEC 회원국과의 상품 수출입은 전체 교역의 76.3%(수출)와 68.2%(수입)를 차지합니다. 한국의 상위 10대 교역국 중 8개국이 APEC 회원국이며, 해외직접투자의 63.8%가 APEC 회원국으로 유입됩니다. APEC의 개념은 1989년 1월 31일 한국 서울에서 호주 밥 호크 전 총리가 연설하면서 처음 공개적으로 언급되었고, 한국은 1991년 서울에서 제3차 APEC 장관급 회의를 주최하며 APEC 서울 선언을 채택했습니다.

 

4. 교통통제 및 접근 안내

APEC 정상회의 기간 중 경주 지역은 엄격한 교통통제가 실시됩니다. 방문 전 반드시 교통 상황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4.1 주요 교통통제 구역 및 기간

• 보문관광단지 일원
  • 통제 기간 : 10월 27일부터 11월 1일까지
  • 진출입 통제 : 비표 발급 차량만 출입 허용
  • 환승주차장 : 제2동궁원 주차장, 경주엑스포대공원 동편주차장
  • 대체 교통 : 셔틀버스 운행
• 시내권 주요 도로
  • 통제 기간 : 10월 29일 0시 ~ 11월 1일 오후 2시
  • 통제 구역 : 경주톨게이트 ~ 보문단지 (서라벌대로·산업로·경감로·보문로)
  • 일반차량 통행 전면 제한
• 특수 차량 통행금지
  • 포항 방면 : 북경주 IC ~ 용강네거리
  • 울산 방면 : 남경주 IC ~ 배반네거리
  • 추가 구간 : 내남교차로 ~ 나정교사거리
  • 금지 차량 : 2.5톤 이상 화물차, 총중량 10톤 이상 특수차량

4.2 시내버스 우회 운행

10월 31일과 11월 1일 경주시내 일부 버스 노선이 보문단지 내 정류장을 경유하지 않고 우회 운행합니다.

• 우회 노선 : 10번, 11번, 16번, 18번, 100번, 150번, 700번, 710번, 1150번
• 임시 셔틀버스 : 어일 ~ 한수원 ~ 시부거리 ~ 보문단지 구간 한시 운행

4.3 방문객을 위한 팁

• 대중교통 이용 : 경주시에서 제공하는 셔틀버스 적극 활용
• 주차 : 지정된 환승주차장 이용 후 셔틀버스 탑승
• 실시간 정보 : 경북경찰청 및 경주시 홈페이지에서 교통 정보 확인
• 자율 2부제 : 차량 번호 끝자리에 따른 격일 운행 참여

 

5. APEC 기념 K-POP 공연 정보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기념하여 천년고도 경주에서 K-POP이 세계를 향해 울려 퍼졌습니다. 대규모 K-POP 콘서트와 전통 공연이 어우러져 한국의 문화적 저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특별한 무대가 마련되었습니다.

5.1 2025 APEC 뮤직 페스타 

• 공연 정보
  • 공연 일시 : 2025년 10월 10일(금) 오후 6시 ~ 9시
  • 공연 장소 : 경주시민운동장 (황성공원)
  • 관람 인원 : 약 12,000명
• 출연 아티스트 (13팀) NCT WISH(엔시티 위시), 최예나, 하성운, Billlie(빌리), ONEUS(원어스), ONF(온앤오프), WEi(위아이), H1-KEY(하이키), USPEER(유스피어), izna(이즈나), JUNG DAE HYUN(정대현), KickFlip(킥플립), Hearts2Hearts(하츠투하츠)
• 특별 무대 연출 경주의 상징 첨성대의 구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무대가 설치되어 과거 천년 역사와 미래 천년을 잇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무대 장치와 조명, 영상 연출은 첨성대의 곡선을 입체적으로 구현해 관람객이 과거와 현재를 동시에 체험하는 듯한 감각을 전달했습니다.

5.2 APEC Women On Music (WOM) 페스티벌

• 공연 정보
  • 공연 일시 : 2025년 10월 24일(금) 오후 5시 30분
  • 공연 장소 : 경주 보문호수 수상공연장
  • 공연 시간 : 약 90분
  • 참여국 : 한국, 중국, 러시아, 베트남

이번 WOM 페스티벌은 APEC 지역 여성 뮤지션들의 무대를 통해 생명력과 포용, 연대의 에너지를 전하고 인류에 대한 여성의 책임과 균형의 시각을 조명하는 의미 있는 공연으로 기획되었습니다. 11월 10일(월) KBS 스토리채널을 통해 방송될 예정입니다.

5.3 서라벌 풍류 전통공연

• 공연 정보
  • 공연 기간 : 2025년 8월 23일 ~ 10월 29일
  • 공연 장소 : 경주 일원
  • 공연 내용 : 한국 전통공연예술의 정수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기념하여 개최지인 경주에서 한국 전통공연예술의 정수를 선보이는 특별한 무대가 장기간 진행되었습니다.

 

2025년 경주 APEC 정상회의는 경주를 세계적인 도시로 알리는 절호의 기회이자, 대한민국이 국제 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모습을 보여줄 뜻깊은 행사입니다. 트럼프 발 관세 전쟁과 미중 무역 분쟁이 심화하는 엄중한 국제정세 속에서 경주에서 성사되는 미중 정상회담은 특히 주목받고 있습니다. 천년고도 경주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K-POP으로 대표되는 현대 한국의 문화적 저력이 어우러진 이번 APEC 정상회의를 통해 대한민국의 위상이 한층 더 높아지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