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 농가진 발생원인과 전염성

유아 농가진은 전염성이 높은 피부질환으로 어린이들에게 흔한 세균성 피부감염이다. 가벼운 피부감염으로 생긴 유아농가진이라면 보통 2주 내에 자연적으로 치유되며 합병증이 생기거나 감염정도가 심하다면 항생제를 먹거나 항생제연고를 발라 치료한다. 유아농가진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면역력이 약한 성인에게도 발생할 수 있다.

유아 농가진 발생원인과 전염성

유아 농가진은 두 가지로 말할 수 있다 건강한 피부에 박테리아가 침입하는 물집 농가진과 상처나 습진 등의 부위에 청결하지 못한 곳으로 박테리아가 침범하는 접촉전염 농가진이 있다. 두 가지 종류 중에는 접촉전염 농가진이 발생 70%를 차지한다. 여름에 많이 발생하며 반려동물이나 오염된 손톱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여름철에 많은 이유는 벌레에 물려 물린 부분을 더러운 손으로 긁게 되고 상처가 나게 되면 그 부분에 박테리아가 침입하여 감염될 수 있기 때문이다. 감염되면 일주일정도 잠복기를 가지게 되는데 그동안 감염되었는지 모르고 일상생활을 하며 다른 사람에게 전염시킬 수 있다. 유아들의 경우 면역력이 완벽히 발달되지 않았기 때문에 전염될 가능성이 더 높다. 유아 농가진은 전염력이 매우 높은 질환이기 때문에 수포를 동반한다면 가족들과도 수건을 같이 사용하지 않고 옷과 이불 등도 분리하여 세탁하여야 한다. 또한 사람이 많은 곳은 피하고 단체생활인 어린이집, 유치원도 등원하지 않는 것이 좋다.

증상과 진단

유아 농가진의 초기증상은 감염부위가 붓고 가려움증으로 나타난다. 아이들의 경우 가려움증을 참지 못해 긁다 보면 감염부위가 더 커질 수 있다. 물집 농가진은 주로 영유아 신생아에게 발생하며 무력함과 발열, 설사와 같은 증상이 같이 나타나기도 한다. 처음에는 작은 수포로 시작하여 큰 수포로 빠르게 번지며 쉽게 터지거나 딱지가 생기지 않는다. 접촉전염 농가진은 처음에는 작은 반점 또는 물집으로 시작하여 고름으로 변하고 터지면서 분비물이 나오게 된다. 분비물이 나와 마르게 되면 딱지가 생긴다. 딱지는 황갈색빛을 띠고 가운데에 딱지가 있고 주위를 고름이 둘러싸는 특징이 있다. 얼굴에 많이 생기기는 하나 가려움증을 동반하기 때문에 전신으로 번질 수 있다. 접촉전염 농가진의 진단은 대부분 검사보다는 병변의 특징으로 쉽게 진단한다. 필요하다면 고름을 채취하여 그람염색이나 세균배양으로 확진할 수 있다. 물집 농가진은 진물을 그람염색하여 그람 양성알균을 관찰할 수 있고, 세균배양검사를 통해 황색 알균을 확인할 수 있다. 물집 농가진에 걸린 유아에서 약 50%가 백혈구 증가증이 나타났다.  농가진이 재발이 잦은 경우에는 코나 외음부의 포도알균 보균 가능성을 생각해 보아야 한다.

치료방법

유아 농가진의 일반적이 치료법은 항생제이다. 감염의 중증도에 따라 구두로 복용하거나 국소적으로 바를 수 있다. 경구 항생제는 보통 더 심한 경우에 처방되며 국소 항생제는 경미한 경우 사용된다. 감염이 완전히 사라졌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증상이 없더라도 전체 항생제 치료과정을 마치는 것이 중요하다. 항생제치료가 시작된 후 24시간이 지나거나  새로운 병변이 생기지 않는다면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또 항생제 외에도 영향을 받은 부위를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순한 비누와 물로 해당 부위를 부드럽게 씻은 다음 가볍게 두드려 말린다. 손톱을 깨끗이 다듬어 준다. 이는 농가진이 발생하는 원인 중 하나는 손톱 아래에 있는 미생물에 생긴 얼룩이기 때문에 손톱을 깨끗이 다듬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겸영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해당 부위를 깨끗한 붕대로 덮는 것도 좋다. 유아 농가진의 좋은 예방 방법은 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다. 여러 사람들과 접촉하거나 어린이집을 다녀온 후에는 반드시 깨끗이 손을 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