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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육아정보

유아 요로감염 원인과 여러가지 영상검사

by 알쓸다정 2023.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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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요로감염이란 소변을 신장에서 만들어 요로를 통해 배출하는데 이 요로에 세균이 감염되면 소변배출에 문제가 생기게 된다. 이처럼 요로, 방광 또는 신장에 세균이 들어가 감염을 일어나는 것을 요로감염이라 말한다. 유아에게 가장 흔한 세균성 질환으로 신생아 때는 여자아이보다 남자아이가 성장 후에는 남자아이보다 여자아이가 더 많이 감염된다.

유아 요로감염 원인과 증상

유아 요로감염 원인균으로는 대장균, 포도상구균, 녹농균, 연쇄상구균 등이 있으며 이중에서도 대장균이 가장 흔하다. 이외에도 임질균, 매독균, 클라미디아 같은 성병균 및 폐렴구균, 인플루엔자균 등 다양한 균이 원인이 될 수 있다. 대부분 장내 세균이지만 간혹 피부나 구강 내 상재균이 항문 주위에 있다가 침투하기도 한다. 여자아이가 남자아이보다 많이 나타나는 이유는 남자아이의 경우 음경 끝 부분에 위치한 전립선이라는 곳에서 분비되는 물질이 항균작용을 하여 균이 증식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유아 요로감염 증상으로는 열이 나거나 구토 증세를 보이기도 하며 소변을 볼 때 통증을 호소하거나 혈뇨를 보기도 하고, 요로를 통해 콧물처럼 보이는 분비물이 나올 수 있다. 발열 없이 무증상이거나 가벼운 감기증세처럼 보이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육안으로 봤을 때 이상이 없어 보여도 열이 나고 배가 아프다고 하면 병원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진단과 여러 가지 영상검사

유아 요로감염 진단은 소변 배양검사를 진행하여 소변에 세균이 검출되면 요로감염으로 진단한다. 그러나 소변배양검사결과는 결과가 나오기까지 며칠 걸리므로 그 기간 동안 치료를 하지 않으면 감염이 더 심해줄 수 있다. 따라서 그전에 소변분석검사를 통해 백혈구가 많이 나오는 농뇨소견이나 세균이 발견된다면 소변배양검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요로감염으로 진단하고 항생제 치료를 시작한다. 소변배양검사와 소변분석검사 전 항생제를 복용하였다면 두검사 모두 음성으로 나올 수 있으므로 가능하면 항생제 복용 전에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좋다. 요로감염 시 시행하는 영상 검사들에는 초음파검사, 배뇨 방광 요로 조용술, DMSA핵의학검사 등이 있다. 초음파검사는 요로기형이 있는지 확인하고 농양과 같은 콩팥의 감염이 있는지 확인하는 검사이고, 배뇨 방광 요로 조영술은 방광요관역류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한 검사이다. 방광요관역류란 소변을 볼 때 방광의 소변이 콩팥으로 역류하는 것을 말한다. 배뇨 방광 요도 조영술은 요로를 통해 방광까지 관을 삼입하고 조영제를 투입한 후 소변을 보도록 하면서 촬영하여 조영제가 방광에서 콩팥으로 역류하는지를 보는 검사이다. DMSA 핵의학 검사는 콩팥에 얼마만큼의 염증이 있는지 확인하는 검사이다. 콩팥에 크게 염증이 있는 경우 치료가 끝난 후에도 회복하는 데에 많은 시간이 걸리게 된다. 많은 시간이 지난 후에 염증부위가 잘 회복되었는지 확인을 위해 한 번 더 검사하게 된다. 검사는 수면제를 복용하고 방사성 동위원소를 주입한다. 이때 방사능 량이 엑스레이 보다 적은 양이 들어가므로 걱정할 필요는 없다. 초음파와  DMSA핵의학 검사가 정상일 경우에는 배뇨 방광 요도 조영술은 보류하는데 요로감염이 계속 반복될 경우엔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지켜야 할 점

유아 요로감염 치료는 대부분 항생제 치료로 완치가 가능하다. 항생제를 복용하고 2~3일 안으로 증상이 없어지고 증상이 없어지면 항생제 복용을 하지 않아도 된다. 신우신염의 경우에도 보통 항생제 복용 후 2~3일 안에 열이 내려가고 소변에서 세균이 나타나지 않는다. 항생제를 복용하였는데도 열이 3일 이상 나타난다면 항생제에 내성이 있거나 항생제로는 치료할 수 없는 세균일 수 있으므로 다시 혈액검사와 소변검사로 재평가한다. 요로감염 재발을 위해 지켜야 할 점은 대소변을 못 가리는 유아라면 기저귀를 자주 갈아주고 물로만 요도와 항문을 닦아주는 것보다 하루 한번 정도는 약한 비누로 구석구석 요도와 항문주위를 닦아주는 것이 좋다. 남자아이의 경우 포경수술 전이라고 하면 음경 끝의 껍질을 자주 당겨 요도가 보일 수 있도록 해주면 좋다. 또한 배변 후에 변을 닦을 때에는 앞에서 뒤로 닦아주어야 대장균이 요도와 질로 들어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목욕 시 욕조 안에서 오랫동안 놀게 하지 말고 빠르게 샤워시키는 것이 좋고 속옷은 될 수 있으면 면소재로 된 것을 입혀주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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